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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책 쫓다가 현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들통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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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8 15:05:56 수정 : 2025-05-08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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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거책을 추적하던 중 현직 경찰관이 거액의 보이스피싱 사건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의 혐의로 대구지역 한 일선 경찰서 소속 A경사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A경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인 것을 알면서도 수익금 일부인 10억원 상당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 빙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서 뜯어낸 돈을 금융계좌에서 인출한 뒤 해당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범죄 조직은 A경사에게 일정액의 수수료를 떼어 주는 조건으로 이른바 '자금 세탁'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경사는 지인을 통해 범행 수법을 접하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A경사를 근무지 주변에서 긴급체포했다.

 

A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경사 외 다른 경찰관이 이 사건 범죄에 가담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경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죄 행위와 추가 범죄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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