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4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적합도 조사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3%를 얻었다.

이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23%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2%에 그치며 한덕수 후보와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었다. 두 후보 간 단일화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중 한덕수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53%로 집계돼 김문수 후보(32%)보다 20% 넘게 높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5%로 집계됐고, 15%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 3자 대결 구도에선 각각 44%, 34%, 6%를 얻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선 각각 43%, 29%, 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4%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의견이 45%,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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