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자연계 중앙광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78학번 동기회는 이 사업에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7일 고려대에 따르면 자연계 중앙광장은 지난 5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추진된다. 광장은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연면적은 약 3만7563㎡에 달한다. 이 공간에는 강의실을 비롯해 다목적홀, 스터디 라운지 등 첨단 교육·연구시설과 농구장과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78학번 동기회는 개교 120년을 축하하는 ‘KU Circle for Mirac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33개 학과에서 162명의 교우가 힘을 모아 1억원을 기부했다.
김동원 총장은 기공식에서 “자연계 중앙광장은 단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학문과 연구, 창의와 혁신이 살아 숨 쉬고, 지식과 열정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지속 가능한 미래 캠퍼스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도 “자연계 중앙광장은 앞으로 인문계 중앙광장과 함께 고려대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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