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의 가격 상승세가 서울 전체 오름세를 이끌었다. 다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을 포함해 일부 외곽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1.35%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는 강남 3구를 포함해 총 20개다. 송파가 4.54%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강남 4.14%, 서초 3.62%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은 3%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성동(2.37%), 용산(1.90%), 마포(1.83%), 양천(1.79%), 강동(1.40%), 광진(1.34%), 영등포(1.32%), 동작(1.08%) 등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가격이 하락한 자치구는 노원(-0.22%), 도봉(-0.15%), 강북(-0.04%), 중랑(-0.15%), 금천(-0.02%) 등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주택시장에서도 계속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원의 지난달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9% 올랐으나 강북·도봉구는 0.00%로 보합을 나타냈고, 노원구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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