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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SK 슛 감각 돌아올까…걱정없는 전희철 SK 감독과 자신있는 LG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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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4 13:20:51 수정 : 2025-05-04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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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을 앞두고 서울 SK 득점력이 떨어졌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80득점 가까이 넣었던 SK가 봄농구 시작과 함께 슛 감각이 차갑게 식어버린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과 김선형은 “챔프전이 시작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창원 LG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가 챔프전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SK 전희철 감독. 뉴스1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올 시즌 평균 79.4점을 넣었다. 이는 울산 현대모비스(81.2점)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리그 득점 1위 자밀 워니(22.6점)과 안영준(14.2점), 김선형(12.9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고 오재현(9.6점)도 큰 힘을 보탠 덕분이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SK는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달 8일 정규리그를 마친 SK는 지난 23일 4강 PO 첫 경기에서 SK는 고작 65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 86득점을 올리며 살아나나 싶더니 그 다음 경기에서 64득점, 다시 69득점을 넣었다. 3승1패로 PO를 통과하긴 했지만 정규리그 때보다 8.4점 적은 평균 71.0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정규리그에서 7.8개였던 속공은 6.3개로 줄었고, 2점슛 성공률은 53.0%에서 49.4%로 낮아졌다.

 

이 가운데 워니에 대한 집중도는 높아졌다. 워니는 PO 27.5점을 넣었다. 반면 김선형은 9.3점, 오재현은 7.3점, 안영준은 7.0점에 그쳤다. 전희철 감독이 “워니 고(Go)”를 외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LG 조상현 감독. KBL 제공

전희철 감독은 슛 감각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을 쓰다보면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며 “선수들 슛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는 믿음을 갔고 챔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형 역시 “이런 의미에서 수원 KT와 4차전까지 치렀다는 게 다행스럽다”며 “정규리그와 비교해 슛 감각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SK를 상대하는 LG는 자신감이 넘친다. 우선 상대전적에서 1승5패로 밀리지만 득실은 2.3점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기 때문이다. 최근 두 경기는 1승1패로 팽팽하다. LG는 지난 2월13일 파죽지세 SK를 77-68로 물리쳤다. 이때 마레이는 21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워니를 16득점으로 묶었다. 지난 3월28일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78-79, 1점차로 졌다. 여기에 LG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73.6점만 내줬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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