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문화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롯데타운 명동 일대에서 ‘DOWNTOWN FEVER(도심의 열기)’를 주제로 대형 예술 행사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호주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브롤가(Brolga)’와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작품 약 40여 점이 전시되며, 기프트 스테이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잠실 롯데타운에서는 19일까지 ‘메타몽의 타임캡슐’을 주제로 한 ‘포켓몬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이색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롯데아울렛 전 점포에서는 6일까지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각 지점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를 통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명동 살롱: The Heritage’ 전시를 개최 중이다. 1950~60년대 명동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작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근대 건축 유산으로서의 역사성과 미학을 조명한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는 플레이모빌 50주년을 기념하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가 6월 22일까지 열린다.
편의점 GS25는 연휴 기간 증가하는 야외 활동과 모임 수요에 맞춰 ‘주류 세일 페스티벌(주세페)’을 진행한다. 5월 6일까지 수입맥주 4캔을 9000원~1만3500원에 판매하며, 5월 한 달간은 병맥주 3종(카스, 켈리, 크러쉬) 구매 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 기획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알코올 도수 13%의 신개념 맥주 ‘리얼 비어볼(Real Beerball)’도 새롭게 출시돼 관심을 끈다.
쿠팡은 오는 14일까지 차량 관리와 정비용품을 할인하는 ‘쿠팡모터스 빅세일’을 진행한다. 총 5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와우회원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2만 원 이상 2000원, 5만 원 이상 7000원, 7만 원 이상 1만5000원).
테마관에서는 세차, 인테리어, 차박 용품 등 나들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즉시할인과 쿠폰할인을 모두 제공해 차량 외출 준비를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업계는 문화 전시부터 실용적 쇼핑, 나들이 맞춤형 할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가족 중심의 연휴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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