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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춘향 탄생… 95년 이어온 춘향제 외국인 입상은 처음

입력 : 2025-05-02 10:05:53 수정 : 2025-05-02 10: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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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춘향 탄생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씨 미스 춘향 현(賢)으로 뽑혀

95년 전통의 남원 춘향제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 입상했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전북 남원시에서 개최된 제95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Mai 25·사진)씨가 미스 춘향 ‘현(賢)’에 선발되며, 춘향제 95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춘향이 탄생했다. ‘김치귀신 마이’라는 채널명으로 활동 중인 마이씨는 한국의 문화와 정(情)을 주제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복을 입고 15개국 이상을 여행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전통과 현대의 미를 겸비한 참가자 38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원시 관계자들은 “이번 결과는 춘향제가 글로벌 문화행사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한편 미스춘향 진에는 김도연(20· 강원 원주시), 선 이지은(21· 서울 서초구), 미 정채린(26· 경기 용인시), 정에 최정원(24· 서울 서초구), 숙 이가람(22· 서울 강남구)씨가 선정됐다. 또 특별상에는 김소언(23· 캐나다)씨와 한혜승(24· 미국)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특별상(기업후원상)에는 박세진(22· 서울 서대문구)씨가 우정상에는 하다율(24· 경기 화성시)씨가 뽑혔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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