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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인터 밀란과 UCL 4강 첫판서 난타전 끝 3-3 무승부…2차전서 승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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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1 10:01:48 수정 : 2025-05-01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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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3-3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두 팀 중 결승에 진출할 주인공은 7일 인터 밀란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라민 야말, AP연합뉴스

인터 밀란이 시작 30초 만에 터진 마르쿠스 튀랑의 골로 먼저 앞서 갔다. UCL 준결승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인터 밀란은 전반 21분 코너킥 기회에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둠프리스가 그림 같은 오른발 가위차기 슛으로 마무리 지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반등을 이끈 주인공은 17세 291일의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안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야말은 UCL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7년 AS모나코(프랑스) 소속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18세 140일의 나이에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갖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야말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출전한 통산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 역시 가비가 보유하고 있던 바르셀로나 구단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19세 29일)도 갈아치운 것이었다. 

 

추격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야말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지만  전반 38분 페드리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문전으로 쇄도한 페란 토레스가 오른발로 차넣어 2-2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8분 인터 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둠프리스의 헤더로 다시 앞서가며 바르셀로나는 다시 위기를 맞은 듯했지만 후반 20분 바르셀로나 하피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긴 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다시 동점이 됐다. 이 득점은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후반 30분 인터 밀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이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고 후반 42분 바르셀로나 야말이 또 골대를 맞히면서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둠프리스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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