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턴십 협력…임태희 교육감, 6일간 방문 마치고 귀국
경기도교육청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도내 다문화 고교생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약에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디나라 슈체글로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카자흐스탄에선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열린다. 도내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교생들이 참가해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이론 수업을 받고 현지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생산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다문화 교육의 국제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2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6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최근 귀국했다.
이 기간 임 교육감은 알마티한국교육원을 찾아 현지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학교와 교재를 소개하고 아바이국립사범대학교를 방문해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카자흐스탄 교육부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온라인교육 확대,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 등 교육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카자흐스탄 국제 교육 교류는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교육 협력 지도를 새롭게 만드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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