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은 28일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의 배터리사업부문이 전남 고흥군 출산 가정 지원에 쓰일 65인치 스마트TV 총 200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경영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졌다.
고흥군청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와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고흥군의 합계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위(전남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0.75명과 전남 평균 1.03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 6만명인 고흥군은 오는 2030년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힘을 모아 주신 SM그룹과 SM벡셀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관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환 대표이사는 “아이 울음소리가 귀해진 요즘, 이번 기부가 가정과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선례로 널리 공감대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해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드론용 고효율 배터리팩, 방산용 초소형 리튬 앰플전지 등을 생산, 납품하며 미래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과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 지역사회와의 소통, 윤리적 경영체계 구축 등으로 내실 있는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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