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시장 궐위에 대해 시민여러분의 혼란과 걱정에 대해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시정공백 없이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흔들림없는 시정운영을 약속 드립니다”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부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어제 대법원 판결로 시장궐위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권한대행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지원 △스마트 도시조성 △스타트업 육성 △산단 개발 △도시 재생 사업 등 현안 핵심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실·국 본부장 중심의 ‘책임제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실·국·본부장들이 직접 현안사업들을 챙기지 않거나 행정누수가 발생할 경우 책임질 각오를 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6월 31일 제21대 대통령를 앞두고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 지원과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확립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골프를 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분간은 골프를 치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넘게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서 진행하는 직원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간부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며 인사제도에 맞게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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