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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안덕근 미국으로… 관세협상 총력전

입력 : 2025-04-22 21:00:00 수정 : 2025-04-22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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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등 6개 부처 합동대표단 함께 방미
24일 ‘2+2’ 회동… “관세 예외·감면 협의”

2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를 위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개 관계 부처 합동대표단과 함께 방미길에 오른다. 최 부총리는 22일 먼저 출국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차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는 이날 “안 장관이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미국 측이 우리나라에 부과하고 있거나 부과 예정인 국별 관세(기본+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 예외·감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회동을 가진다. 안 장관은 뒤이어 그리어 대표와 개별 협의도 진행한다.

이번 협의에는 기재부·산업부 외에도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6개 관계 부처가 합동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다만 미국에서 방위비 인상을 통상 협의 안건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통상과 안보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라 국방부는 이번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2+2) 만남은 우리와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이라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양국 산업이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관세 부과보다는 상호 이로울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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