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2025년 지방 세정 운영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지방 세정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주관해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세수 규모 등에 따라 3개 그룹 가운데 1그룹에 포함됐다.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가 즐비한 1그룹에서 하남시는 고양시, 용인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지표는 지방세 부과·징수 실적, 구제 민원 처리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하남시는 도세 징수율 98.9%, 도세 징수 신장률 117.5%, 시세 징수 신장률 106.4%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세수 확충을 위한 업무 연찬회와 다양한 징수 기법, 숨은 세원 발굴 등을 통해 안정적 재정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세무사 무료상담 등 납세자 중심의 세무 행정을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직원과 시민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철저한 세원 관리와 공정하고 효율적 세정 운영으로 시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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