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유·초 연계 이음학기’ 시범 운영을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118개원으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는 도내 5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음학기는 5세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초등교 입학 적응을 지원해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하고 있다.

내용은 초등교 입학 전 5세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놀이 중심 언어교육, 1학년 통합교과·범교과 연계 수업 등을 통해 초등교 교육과정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범 운영 기관은 1학기 중 유치원과 초등교 상호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준비학기를 거치고, 2학기부터는 유·초 연계 특색 활동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계 특색 교육과정 운영 △교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원학습공동체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선도교사제 △학부모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초 이음교육은 초등교 입학 초기 적응을 도우며 학령기 기초학력 신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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