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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여수시 ‘묘도 LNG 터미널’ 출자

입력 : 2025-04-14 06:00:00 수정 : 2025-04-13 19: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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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펀드로 2028년 완공
130억·100억 납입… 투자 마중물

전남 여수시가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인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에 지자체 몫의 출자를 완료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와 전남도는 최근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BS한양, GS에너지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참여한 기업과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출자금을 납입했다.

총 사업비 1조4362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사업으로 정부기금(펀드) 20%,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20%,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60%로 구성된다.

여수시는 100억원, 전남도는 130억원을 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직접 출자했다. 이는 지자체가 행정 지원을 넘어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300만t의 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기존 가격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인구 유입, 지방세 수입 확대 등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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