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새민주, 李 때리며 ‘이낙연 등판’ 시사 [6·3 장미대선 레이스]

, 대선

입력 : 2025-04-10 18:25:47 수정 : 2025-04-10 21:47: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차악’ 尹 청산하니 ‘최악’ 李 등판 안 돼”
“연대·연합 모색”… 역DJP 연합 구상도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0일 “갈등 치유, 국민 통합, 개헌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국민께 헌신할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3 조기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스1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리를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 그리고 기후위기를 통찰하고, 국가지도자로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경험한 덕성과 품성을 갖춘 지도자”로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은) 이 전 총리 본인이 최종적으로 할 일”이라면서도 “당과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다만 “이 전 총리 한 사람에게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대와 연합, ‘그림자 속의 백기사’를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제2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뛰어넘는 일명 ‘역 DJP연합’ 구상도 밝혔다. 이는 진보 진영이 영남 출신 후보(노무현·문재인)를 당선시킨 것처럼, 영남에서 호남 출신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통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선 “이미 ‘차악’을 뽑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최악’으로 평가받아 윤석열정부를 탄생시킨 최대의 공로자이자 책임자”라고 날을 세웠다. 전 대표는 “차악이 청산되니 최악이 등장하는 꼴”이라며 “윤석열정부 책임이 51%라면 이재명 일극체제 민주당은 49%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명 동시청산’이란 시대정신을 만들어낸 최악이 차악을 대신할 수 없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
  • 장원영 '상큼 발랄'
  • 지예은 '상큼 발랄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