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빠르게 잇는 공항철도의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공항철도㈜는 2001년 3월 23일 국내 최초 민자철도로 설립돼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는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이용객이 10억8400만명, 2007년 개통 첫 해와 비교해 수송객 규모는 21.8배 성장했다. 운임수입도 18.1배 늘었다. 일평균 수송여객 29만여명, 최대 35만명이 이용 중이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5만3167명을 달성한 바 있다.

공항철도는 ‘절대안전’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2014년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받았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재해경감 우수기업,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등 공신력 있는 인증도 갱신했다. 2024년 5월 16일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 우수운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포함됐다.
2014년부터 고객모니터링단(현 청년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고객체감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외 고객이 참여하는 여름 철도학교, 지상역사(영종·운서·청라국제도시역) 고객 대기실 설치, 전국 지하철 최초 1회용 교통카드 신용카드 결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고객중심경영(CCM)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SQC)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 CCM 우수 인증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사고 0건, 정시 운행률 99.986%, 도심공항터미널 일일 이용객 1309명 유치, 영업수입 1621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또한 ‘9편성 증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배차 간격 단축과 열차 내 혼잡도 완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고속화 사업, AFC(자동운임징수) 설비 대교체 등 도약과 성장을 위한 일정들이 이어진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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