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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 9988’ 지구 6만바퀴 걸었다

입력 : 2025-03-19 06:00:00 수정 : 2025-03-18 2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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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년간 194만명 참여
2024년까지 3조4300억보 누적
포인트로 ‘갤럭시 핏3’ 할인 행사

서울시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이 지난 4년간 지구 약 6만바퀴를 걸은 셈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서울시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손목닥터998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는 3조4373억보로 집계됐다. 성인 보폭(70㎝) 기준 약 24억㎞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 둘레(4만75㎞)를 5만9973바퀴 걸은 것과 마찬가지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올해 3월 기준 194만명이다. 서울시민(약 961만명) 5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민 1인당 평균 걸음 수 최다 연령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대가 차지해오다 지난해 처음 70대(25만5812보)가 앞질렀다.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걷는 날은 수요일이었다. 수요일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20만2199보)는 가장 적은 요일인 일요일(15만1148보) 대비 36% 많았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43만2780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목닥터 참여자들은 그간 모은 포인트를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목닥터9988은 전용 앱을 통해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걸으면 매일 2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약 25만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19일부터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손목닥터 회원이라면 갤럭시 핏3를 특별할인가인 5만5000포인트(소비자가 8만9000원)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5만대씩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손목닥터9988을 걷기뿐 아니라 건강장수센터, 금연클리닉, 당류 저감 등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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