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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출범 첫 주… ‘개미’들이 이끌었다

입력 : 2025-03-11 19:53:25 수정 : 2025-03-11 1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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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개인 거래대금 98%나 차지
NXT 애프터·프리마켓 비중 45%
상장 10개 종목 거래 비중도 30%대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 일주일 동안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전체의 98%에 달하며 개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XT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4∼7일 NXT의 전체 거래대금은 799억13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거래대금은 781억9391만원으로 전체의 97.85%에 달했다. 기관 거래대금은 12억5919만원으로 1.58%, 외국인은 4억6020만원으로 0.58%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모니터에 거래 중인 종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거래 시간별로는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20분) 거래대금이 440억9630만원(55.18%)으로 가장 많았다.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과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거래대금은 각각 190억3332만원(23.82%), 167억8367만원(44.82%)이었다. 프리·애프터마켓의 합산 거래대금 비중은 전체의 44.82%였다.

NXT에 상장된 10개 종목의 전체 거래량은 한국거래소(KRX) 856만697주와 NXT 297만6145주로, KRX 대비 NXT 거래량 비중은 34.77%였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보면 KRX(2362억9662만원) 대비 NXT 비중은 33.82%였다.

종목별 거래량은 동국제약이 137만9246주로 가장 많았고, 이어 YG엔터테인먼트 50만4461주, LG유플러스 50만239주, 에스에프에이 21만296주, 코오롱인더스트리 11만3943주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NXT의 출범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은 기존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대폭 확대됐다. 출범 후 2주(3월4∼14일)간은 10개 종목에 한정해 거래가 가능하고 순차적으로 거래 종목이 늘어날 예정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NXT 합산 거래대금이 같은 종목들의 KRX거래대금의 약 30%에 달했고 현재 기조가 이어진다면 증권사 입장에선 전체 거래대금이 약 30%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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