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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외국인 관광객 핫플’ 남산골·운현궁에서 전통문화 프로그램 즐겨요

입력 : 2025-03-07 23:00:00 수정 : 2025-03-07 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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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전통문화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올 한 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두 문화명소에서 전통 세시풍속과 역사성을 살린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오면서도 ‘MZ세대’ 중심의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운현궁에서는 ‘운현궁에서 쉬라궁’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시민들이 운현궁에서 놀고 누울 수 있게 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해 운현궁이 일상 속 지친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거듭난다. 운현궁의 역사와 인물을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운현유람기’와 ‘운현궁 인물열전’도 새로 시작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전통가옥을 활용한 ‘남산골 하우스 뮤지엄’과 전통공예관의 ‘남산골HOME(HanOkMaEul)’ 전시를 새롭게 기획했다. 전통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예술인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의 큰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3년 연속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남산골 한옥콘서트’를 올해도 선보인다. 판소리와 민요 등 전통음악 공연으로, 올해는 신진 아티스트와 중견 아티스트가 펼치는 세대간 융합 공연으로 구성했다. 운현궁의 ‘별 헤는 밤 운현궁’과 ‘구름재 다실’, ‘운현궁 한옥콘서트’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고즈넉한 운현궁을 배경으로 천체관측, 다도체험, 국악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전통에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세시행사 △전통 혼례체험 △전통 예절교실 등도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운영한다. 운현궁에서는 조선 후기 도성과 왕실을 수비하던 훈련도감 군사들이 익혔던 전통무예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를 오늘날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문화가 과거의 것이 아닌, 계속해서 살아 숨쉬는 ‘생활 속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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