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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대통령 되더라도 재판 받겠다 선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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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4 09:49:49 수정 : 2025-03-04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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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비리종합세트 李, 당선증이 면죄부 아냐
野, 6월26일 내 최종 판결 결의안 채택하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떳떳한 정치지도자라면 스스로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진행 중인 모든 재판을 당당하게 받겠다’고 스스로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종합세트 이 대표와 그 방탄세력이 최근 들어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이 중단된다’는 궤변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김칫국도 유분수다. 사법부의 판결을 앞두고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하기는커녕, 국민들께서 면죄부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그 발상부터 오만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은 이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선거전부터 진행된 재판의 결과에 따라 직을 상실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입시비리, 감찰 무마, 사모펀드 비리로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전 의원이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국회의원 당선증이 조국 일가의 범죄비리 면죄부가 아니었듯, 대통령 당선증은 ‘범죄비리종합세트 이재명’의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정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지, 한 사람을 위한 면죄부 발부를 다수결로 정하는 제도”라면서 “사법부는 이재명 방탄세력의 궤변에 흔들리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6·3·3 원칙’(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에 따라 민주당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최종 판결이 6월26일 안에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선거법 재판 1심은 2년2개월이나 걸렸고, 2심은 4개월 하고도 11일이 지나서 3월26일에 나오게 된다”며 “2심에서 날린 40여 일을 만회하기 위해 5월 중에 최종심 선고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사회 안정과 사법부 신뢰 복원을 위해 여야 합의로 대법원에 6월26일 이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심 판결을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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