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예은이 번아웃을 겪으며 술에 빠졌다고 고백하자 유재석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742회를 맞아 ‘나의 완벽한 소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최다니엘과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은 용돈 300만원을 받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김아영은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도 런닝맨에 출연한 적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촬영인 상황. 그는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하면서 “살을 많이 뺐다”고 밝혔다. 최다니엘 역시 “옆모습이 아이유 같다”고 감탄하기도.
이에 지예은은 나는 “SNL의 장원영이다”라고 자신했다. 앞서 김아영와 지예은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여러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한 사이. 다만 멤버들은 “장훈이 형이라고?” 등 엉뚱한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레이스를 위해 장소를 옮기던 상황. 유재석은 김아영에게 “혹시 지예은이 ‘런닝맨’을 욕한 적 있냐”고 질문했다. 김아영은 “욕한 적은 없다”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다고 하더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번아웃이 온 거냐”며 걱정했다.
실제로 미션 중 숙취 해소제를 사재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던 지예은. 그는 “제가 요즘 술에 쩔어 있다”며 “매일 술을 마시는 이유가 인생이 재미가 없어서다”라고 털어놨다. 하하와 지석진은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입을 모아 농담했다.
다만 유재석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일이 싹 끊겨야 한다”며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게 지예은에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 이어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들어서 바로 나가겠다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하도 “일 끊기면 개인기도 준비할걸?”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예은은 지난 1월 29일 개최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런닝맨’ 멤버였던 전소민 하차 이후 1년 만에 합류한 여성 멤버로, 남다른 예능감과 센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 당시 지예은은 “제가 ‘런닝맨’에 출연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재석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저를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라이징스타가 되겠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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