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이 인류 최초로 무중력 우주에서 임신에 성공했지만 아이 아빠가 된 이민호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에서 이브 킴(공효진)은 우주정거장에서 임신 사실을 알았다.
공룡(이민호)은 우주정거장에서 관광객 신분으로 수정란을 만든 사실을 들켜 위기에 처했고 이브는 공룡이 위약금에 의사 자격박탈,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모룰라를 이미 우주정거장에서 폐기한 것처럼 꾸며냈다.

하지만 공룡은 이브가 모룰라를 폐기한 데 집중한 나머지 “나도 죽인 것”이라고 분노하며 결국 이들은 이별하게 됐다.
이후 이브는 커맨더 자격을 박탈당했고 우주정거장 파손 복구를 위해 마지막 3개월을 우주정거장에서 보낸다.
그러나 이브의 노력에도 공룡은 2개월 후 재판을 받았고 의사 자격박탈, 징역 2년 형에 집행유예 4년 형을 받았다.
그 사이 이브는 임신진단기 2줄이 나왔고, 초음파 검사 영상을 공룡의 친구이자 자신의 산부인과 주치의 전이만(임성재)에게 보냈다. 임성재는 이브에게 12주 태아의 장기가 제대로 형성돼 있다고 말해주었다.

이브는 “지구 대기권 통과해서 내려갈 때 4G 압력을 태아가 견뎌낼 수 있을지” 물었지만, 전이만은 “아무리 엄마 뱃속이라고 해도 엄마 혈압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아기한테 산소 공급이 안 될 수 있다.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전이만은 이브가 공룡의 아이를 가졌음을 눈치채고 공룡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브의 전화 역시 받지 않았다. 전이만은 환자 이브의 비밀을 지켜줄 의무가 있었지만 공룡을 찾아가 이브의 전화를 넘겨 주었다.
공룡은 전이만에게 이브의 전화가 걸려오자 “이 여자는 왜 자꾸 너한테 전화하는 거냐? 내가 전화 안 받으면 이 남자 저 남자에게 전화하는 거냐. 나만 미련 남아서 전화 못 받고 이러는 거냐”며 화내다가 이브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게 됐다.

이브는 “태아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요. 보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초음파 영상을 보냈고, 공룡은 이브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자각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한 눈빛을 드러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이브는 자신의 생명도 아이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파국을 맞았던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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