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개그우먼 이은지의 고백을 칼 차단(?)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는 준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최재명과 박지후는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를 선곡,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대를 본 주영훈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선 것 같다. 지후 씨도 지금까지 부른 노래 중에 가장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으로 불렀고, 최재명 씨도 소리하는 사람들의 버릇을 버리고 리듬을 탔다"며 "쇳소리가 오히려 더 유니크하고 기분 좋게 들렸다”라고 호평했다.
이때 이은지는 “제가 재명 씨한테 사랑 고백한 지 거의 한 달 정도 됐다. 진짜 너무 안 받아줘서 가사가 내 마음"이라며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최재명.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재명아. 언제쯤 저에 대한 마음을 받아줄 건지 궁금하다”며 고백을 쏟아냈다.
이를 들은 김용임이 안성훈에게 “나이 차이가 좀 나지 않나? 이모하고 할 일 있어?”라고 말했음에도 이은지는 꿋꿋하게 고백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이경규는 결국 “나가”를 시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경규가 “지금 최재명 씨 팬덤이 얼마나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라고 말하자 이은지는 “그래서 미치겠다. 점점 더 팬이 많아진다”라며 조급해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내가 알기로는 (이은지가) 지금까지 20명 정도 남자에게 껄떡거렸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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