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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든 시도서 소매판매 감소… 통계 이래 처음

입력 : 2025-02-19 06:00:00 수정 : 2025-02-19 0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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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심화… 전국 평균 2.2% 줄어
울산 -6.6% ‘최악’… 경기·강원 뒤이어
광공업생산 4.1%↑… 인천 21%나 늘어

지난해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2.2% 줄었다. 울산(-6.6%), 경기(-5.7%), 강원(-5.3%) 등 모든 시도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서비스업부문 내수 지표도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4% 늘었지만 세종(-2.6%), 경남(-2.4%), 전북(-1.0%)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면서 감소했다. 반면 제주(4.5%), 인천(4.3%), 울산(1.6%)은 정보통신과 예술·스포츠·여가, 보건·복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인천(20.9%), 경기(17.4%), 대전(5.3%)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담배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한 반면 강원(-7.8%), 충북(-5.2%), 서울(-3.0%)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의복·모피 등의 생산이 줄면서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 2.3%를 기록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인천(2.6%), 가장 적게 오른 시도는 제주(1.8%)였다. 지난해 전국 고용률은 6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서울 0.6%포인트, 세종 0.6%포인트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대구(-1.8%포인트), 대전(-1.0%포인트) 등 3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소매판매는 인천(-6.5%), 대전(-5.6%)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하면서 2.1% 줄었다. 세종(4.6%), 광주(2.5%) 등 4개 시도는 소매판매가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3.7% 증가했다. 경기(13.7%), 인천(11.0%) 등 11개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했고 서울(-5.9%), 강원(-4.8%)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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