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종원 ‘빽햄’, 판매 중단?…“자사 몰에서 아예 사라졌다”

입력 : 2025-02-18 12:00:00 수정 : 2025-02-18 13:58:02

인쇄 메일 url 공유 - +

본사 “조만간 재판매 여부 검토 예정”

더본코리아가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최근 빽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 갈무리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설 연휴 기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해당 제품 4종을 ‘품절’로 표기해왔으나, 이번에는 아예 목록에서 제외했다.

 

현재 ‘더본몰’에서는 빽햄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고 있지만, 실제 제품 구매는 불가능한 상태다. 쿠팡과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빽햄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설 선물세트로 통조림 캔햄 빽햄(5만1900원) 세트를 약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소비자가 빽햄과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을 비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소비자들은 빽햄의 가격이 비싼 반면, 돼지고기 함량은 스팸보다 낮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쿠팡 최저가 기준으로 같은 용량의 스팸은 2만1750원에 판매되며, 돼지고기 함량은 스팸이 92.37%, 빽햄이 85.42%로 나타났다.

 

다만 빽햄은 국산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스팸은 국산 외에도 미국산, 스페인산,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혼합 사용한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유튜브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중간 이윤)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진이 없는 수준”이라며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이며,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단순히 100원을 아끼기 위해 함량을 줄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품절 상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시적으로 상품 리스트에서 제외했다”며 “조만간 재판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