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대구 동성로와 경주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1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분쯤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있는 한 2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이날 오후 10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건물 2층 내부와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을 모두 태우는 피해를 냈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13일 오후 11시 47분쯤 경북 경주의 한 빌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14일 0시 12분쯤 진화했으나 빌라 거주자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번 불로 빌라 40㎡가량이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3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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