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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주목한 오픈AI와 ‘빌더랩’…국내 AI 업체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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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6 17:53:26 수정 : 2025-02-06 1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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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보통신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빌더랩’에 참석한 국내 컨슈머 인공지능(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등 한국의 AI 업체들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더랩은 오픈AI가 한국에서 개최한 AI 업계 워크숍으로 이날 뤼튼을 포함한 AI 업체 28곳이 참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개발자 '빌더랩' 행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AI 업계 제공

이날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의 ‘AFP통신’은 빌더랩에서 국내 AI 업체 대표들과 샘 올트먼 CEO 간 이뤄진 질의응답 내용에 주목했다. ‘일본에 비해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샘 올트먼 CEO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일본과 비슷하게 협업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챗GPT의 안전성에 관한 질문에는 “GPT-3에는 20%가 문제가 되었고 최근 GPT-4를 넘어 o3까지 오면서 수천번에 한 번 정도 문제 될 정도로 안전성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오픈소스 모델 발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전략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는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 몽드', '르 피가로' 및 유럽 최대방송사인 'France24' 및 중동 바레인 국영, 쿠웨이트 국영 뉴스 및 미국 Fortune지에도 인용되어 전 세계로 보도됐다.

 

이동재 뤼튼테크놀로지스 CPO가 4일 플라자호텔에서 NHK World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이날 일본의 공영방송 NHK World는 빌더랩 현장에서 이동재 뤼튼 CPO(최고제품책임자)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NHK World는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한·미·일 AI 동맹, 미·중 AI패권 구도 등 다양한 문답이 이어졌다.

 

특히 오픈AI와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 CPO는“손 회장은 언제나 늘 앞서서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고 선구자 역할을 해 왔기에 전략적인 선택일 것이며, 그의 판단이 이번에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한다”고 답했다.    

 

뤼튼은 AI 챗봇·채팅·툴 등 AI를 사용할 수 있는 포털 형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AI 업체다.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에 특화하면서 생성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TV 아사히는 뤼튼 동경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뤼튼의 캐릭터 챗’을 활용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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