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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인공지능에 국가 명운…서울시 전략·비전, 빠른 시간 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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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5 20:34:52 수정 : 2025-02-05 2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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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육성 전략 자문회의’
전문가 10명, 다양한 제언
시, AI 투자·생태계 조성 ‘속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가의 명운이 인공지능(AI)에 달렸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전략과 비전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5일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센터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석좌교수,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AI 전문가 10명을 초빙해 ‘AI 산업 육성 전략 자문회의’를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5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전략 자문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AI로 승부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적 자원 확보와 데이터 가공, 컴퓨팅 파워를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제언을 쏟아 냈다. 지 사장은 시에 “민원실에서 어르신과 장애인을 돕는 로봇과 같이 시민에게 직접적인 도움, 영향을 줄 수 있는 ‘응용 기술’ 부문에 투자를 집중해, AI로 행정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서울시가 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서울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을 과감히 걷어 내야 한다”, “AI를 바라보는 기성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고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서울을 AI 실증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AI 산업 전 분야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시 AI 행정 추진 계획’에 따라 3년간 2064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난해 5월 서초구에 AI 전문 지원 기관인 ‘서울 AI 허브’를 개관했다.

 

지난해 12월엔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AI 허브 일대를 지역특화발전특구 첫 AI 특구인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균형 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 사업을 하려는 경우, 지역특구법(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상 129개 규제 특례 중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규제 특례가 허용되는 구역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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