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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지역소멸에 내몰린 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

입력 : 2025-02-05 11:20:40 수정 : 2025-02-05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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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위기감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저출생·고령화로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벼랑 끝에 내몰린 부산시가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등 선순환 체계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부산형 유학생 유치지원 전담조직(TF)’를 구성하고, 지역대학·유관기관·정부부처 등과 유학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가 지역대학·유관기관·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 회의’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유학생의 취·창업 지원과 한국어교육 지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학생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기존 특정 활동 비자 외 지역특화형 비자제도를 활용해 유학생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를 활용해 지역대학이 스스로 유학생 지원계획을 단위과제로 선택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며 장기적으로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원화해 고급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이 자발적으로 RISE 체계에서 지역 산업 수요 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법무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제도 시범사업과 같은 정부 공모사업에 지역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계획 추진을 위해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대학·유관기관·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 회의’를 열고, 올해 시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사업과 정부의 유학생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및 정주를 위한 중소기업 외국인 전문 인력 활용 지원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 중인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K-수출전사 아카데미에 사업에 대해 부산 지역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교육-취업-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유학생들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유학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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