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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 융자금 140억원 지원

입력 : 2025-02-05 11:04:55 수정 : 2025-02-05 1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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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18일까지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 지원사업은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문경시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창업 또는 확장‧이전해 제조업과 석탄을 제외한 광업, 관광레저업, 문화콘텐츠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다. 시의 모든 농공단지는 폐광지역진흥지구에 포함돼 입주 또는 입주 예정 기업도 융자금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40억원이다. 시설자금은 30억원 한도로 5년 거치 5년 균분 상환이 조건이다. 운영자금은 10억원 한도로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모두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데 올해 1분기는 1.75%로 책정했다. 융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문경시청 또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탄은 나무 연료 시대를 뒤로하고 근대 산업과 문명 발전을 이끈 에너지원으로 1970~1980년대까지 주목받았다. 과거 국내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였던 문경탄전지대의 채탄량은 1986년 기준 245만t으로 매년 신장을 거듭하며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계속된 유가 하락과 가정연료 다원화로 연탄의 쓰임새가 적어지면서 1995년 폐광한 은성갱도를 마지막으로 문경에서 광산은 자취를 감췄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낮은 금리로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사업 확장과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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