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혼잡도 등 실시간 모니터
인천시가 원도심의 교통환경 개선으로 도시 간 불균형 해소에 더해 경쟁력을 높인다. 시는 중·동구 일원, 강화군, 옹진 영흥도 등에 다기능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감응형 신호제어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중구와 동구 지역은 상습 정체구역으로 교통체계 개선이 요구된다. 강화·영흥 역시 대중교통수단이 매우 열악하고 주말이면 오가는 차량으로 길 곳곳이 막힌다. 시는 도로 신설이나 확장을 포함해 인프라 확보를 추진 중이지만 막대한 예산 투입과 함께 장시간이 걸려 짧은 기간 내 문제점 해결에 어려움이 크다.
시는 원도심에 첨단 교통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교차로 내 여러 감시설비를 스마트화한다. 여기서 수집된 차량번호, 교통량, 정체 시간·길이, 교차로별 혼잡도 등 정보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돕는다. 관내 주요 관광지인 강화군청 일대에 스마트교차로를 갖춰 교통량 분석 및 최적 신호시간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이어지며 국비 39억원을 포함해 총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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