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영풍, 고려아연 추천 이사 7명 직무정지 가처분 제기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2-04 10:59:48 수정 : 2025-02-04 10:59: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이 3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7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1월23일 불법적으로 파행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의 사안들이 무효 또는 취소로 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이사 7명은 고려아연의 사외이사로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영풍 로고. 영풍 제공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7명의 이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배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출석주식수 기준 30%가 넘는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독단적으로 제한함으로써 불법적으로 선임된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최 회장의 지배권 유지를 위한 ‘이사회 알 박기’에 부역하면서 이사회의 결의에 참여하도록 방치된다면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은 지연될 것”이라며 “이는 회사와 고려아연 전체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려아연 추천 이사 7명은 출석주식수 기준 50%가 넘는 영풍·MBK 파트너스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최 회장 측의 위법한 의결권 제한 행태로 선임된 사람들”이라며 “공정한 룰에 의해 지배권 경쟁을 하도록 한 우리 상법의 취지가 온전히 발휘되고 고려아연의 지배권을 되찾고 거버넌스를 개혁하고자 하는 최대 주주의 권리행사가 정당하게 이뤄질 수 있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이사 지위가 유지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