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국회를 찾아 국립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문수·서미화 의원을 차례로 만나 국립의대 신설과 재생에너지 4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정부가 ‘정부합동 담화문’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시 신설 정원으로 200명을 별도로 우선 배정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 제정,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관련 등 재생에너지 4법 제정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항공관제 및 유지관리 등 서남권 항공 전반의 안전체계 혁신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호남지방항공청 설립’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는 12·3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설 연휴 기간 지역의 민심을 수렴하고 올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해 발빠르게 국회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