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로 ‘호수교갤러리’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속 사진작가 특별전이 열린다.
2일 송파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구의 두 번째 공공미술 전시다. 구는 지난해 5월 석촌호수 잠실호수교 교량 하부에 호수교갤러리를 조성하고 민관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25년간 1만6000여종의 동물 사진을 촬영한 조엘 사토리의 작품을 호수교갤러리에 내건다. 사진전 주제는 ‘포토 아크’로, 동물을 위한 방주라는 의미다. 멸종 위기 동물을 사진이라는 방주에 태워 영원토록 살리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겼다. 갤러리에서는 푸른 뱀, 코뿔소구렁이, 자이언트 판다, 고양잇과 포식자인 오셀롯 등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이제 품격 있는 예술작품이 집결하는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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