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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20만명대”… 의대 증원 변수

입력 : 2025-02-03 06:00:00 수정 : 2025-02-02 1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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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예측… 2024년比 2만명 ↑
“취업난에 상위권 대학 선호 뚜렷”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수생 등 ‘N수생’ 지원자가 20만명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일 역대 N수생 비율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올해 치러질 2026학년도 수능의 N수생 응시자는 2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18만1913명)보다 2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달 고교 졸업 예정자 중 수능 응시자는 34만777명으로 전년도보다 4.3% 늘었고,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 탈락자는 전년보다 3.5%, 의대·치대·한의대·약학 계열 탈락자는 지난해보다 18.9% 급증했다.

종로학원은 “최근 정시 상향지원 패턴, 대학 진학 후 반수 등을 통한 상위권대학 재도전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N수생 20만명 돌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N수생이 지난해보다 11.5%(2만869명) 많은 20만2762명까지 늘 수 있다고 예측했다. N수생이 20만명이 넘는다면 2001학년도(26만9059명) 이후 25년 만이다.

실제 N수생 규모는 의대 모집인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반수생이 급증했다. 종로학원은 “최근 취업난 등 여파로 상위권 대학 선호도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얼마나 조정하는지가 N수생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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