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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6%·김문수 17%·오세훈 7%…범진보·범보수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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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9 17:51:37 수정 : 2025-01-29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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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범진보·범보수 주자 합 각각 42%·39%
이질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력 미지수

민주당 44%·국민의힘이 41%
정권 교체 50%·정권 재창출 44%

범진보와 범보수 주자들의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합이 백중세를 이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6%를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17%, 오세훈 서울시장이 7%, 홍준표 대구시장이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5%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1%로 집계됐다. 

 

범진보로 분류되는 이 대표와 김 지사, 우 의장, 김 전 지사, 김 전 총리의 선호도 합은 42%였다. 범보수로 분류되는 김 장관, 오 시장, 홍 시장, 한 전 대표, 안 의원, 유 전 의원, 원 전 장관 선호도 합은 39%다. 다자 대결에서 이 대표의 개인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지만 진영 간 대결로 따졌을 경우 차이가 현격히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각 보수 주자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성향이 굉장히 이질적이라 진영 내 단일 후보를 세우더라도 지지층 결집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다. 일례로 여권 내 선두 주자인 김 장관은 ‘탄핵 반대파’를 비롯한 강성 지지층의 선호를 받는 반면, 한 전 대표의 지지층은 탄핵에 찬성하는 기류가 크다. ‘1+1=2’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선호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보층은 17%로 조사됐다. 특히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30세대에서 20대 36%, 30대 24%로 유보층이 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41%로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4%, 개혁신당은 2%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통령 선거가 이뤄진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탄핵 국면에서 정부와 여당을 발목잡기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51%, ‘동의하지 않는다’가 46%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지난 27∼28일에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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