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화가 나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가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서 단속 경찰관에게 채혈을 요구했고, 경찰관과 같이 인근 병원에 가서 채혈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갔다.
그러다 1시간30분쯤 지난 오전 3시26분쯤 A씨는 자신의 사업장에 있는 굴착기를 몰고 경찰 지구대에 가서 굴착기 앞부분(버킷)을 들어 올리는 등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다시 굴착기를 운전해 지구대로 몰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1.jpg
)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65.jpg
)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0.jpg
)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7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