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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받자면서 아들은 안 들이네"…정우성 저격한 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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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5 13:01:19 수정 : 2024-11-25 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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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그를 저격했다.

 

24일 정유라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우성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뉴시스

정 씨는 "정치에 관련된 말 그간 엄청 해왔으면서 정치랑 엮이는 건 싫어하더니, 이번에도 혼외자는 낳고 결혼이랑은 엮이기 싫어한다"고 했다.

 

이어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혼자 글로벌적으로 한다"며 "그 나이 먹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피임도 안하다니, 비슷한 일이 꽤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다니 무슨 소리냐"며 "정우성이 장가라도 가면 (문가비의 자식은) 혼외자 아니면 첩 자식 취급 일텐데 그게 어떻게 책임이냐"고 저격했다.

 

이는 정우성의 소속사가 밝힌 입장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정 씨는 "피난민은 불쌍하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자기 자식은 안 불쌍하다니 모순"이라며 "난민은 우리땅에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 하네"라고 맹비난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됐다.

 

정우성은 약 10년간 활동하다가 지난 7월 친선 대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그는 특히 2018년 난민을 수용하자는 등의 발언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제는 한 아이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썼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문가비는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로 데뷔했다.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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