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의병항쟁을 벌인 고(故) 최세윤·정원집·김영백 애국지사를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최세윤 지사는 1906년 의병부대 ‘산남의진’을 도와 의병 모집과 무기 조달 등에 나섰다. 1908년에는 산남의진 제3대 의병장을 맡아 항일투쟁을 벌이다 체포됐다 1916년 순국했다. 정원집 지사는 본래 대한제국 군인이었으나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에 합류해 군자금을 조달하다 체포됐고, 전남으로 유배됐다. 김영백 지사는 을사조약에 반대하며 1000명의 의병을 규합해 전라도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고 1909년 일제의 남한대토벌작전 당시 체포돼 교수형을 선고받고 다음 해 순국했다.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수류탄을 끌어안으며 주위의 전우들을 구하고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미국 해병 중위가 선정됐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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