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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웹툰 산업 등 집중 육성… 은평 ‘서울창조타운’ 조성 본격화

입력 : 2024-09-25 06:00:00 수정 : 2024-09-25 00: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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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5일 기업설명회… 100곳 참여
공공기여량 완화 등 투자 부담 줄여

서울시가 미래 신성장 ‘창조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서울창조타운을 조성하고, 첨단기업을 유치해 서울 서북권을 창조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서울창조타운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설명회에는 확장현실(XR), 미디어, 웹툰 등 창조산업 분야 관련 기업과 건설사, 금융기관, 건축사무소(엔지니어링) 등 약 1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창조타운의 핵심 목표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로 잡고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제시했다. 우선 민간 개발 부지는 현재의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으로 매각한다.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시는 창조산업 관련 일자리·기업 유치, 매매 후 3년 내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 가시적 사업 추진 등을 조건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개발 면적은 약 6만1000㎡의 대규모 가용부지이다. 민간 매각 용지는 약 4만8000㎡이고 나머지 1만3000㎡는 공공 시유지로 관리한다.

시는 민간 주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적용한다. 용적률은 1.2배 상향하고, 공공기여량을 최대 2분의 1까지 완화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민간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은 창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에 재투자한다. 공공용지 내 대규모 XR 스튜디오 등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창조타운의 뛰어난 입지조건도 강조했다. 불광역(지하철 3·6호선) 환승 역세권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여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통일로 우회도로 등 사업이 2029년 완료되면 도심권 접근 소요 시간이 기존 약 36분에서 17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매각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3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서울 서북권이 균형발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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