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그램을 통해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오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호텔 207, 죽음으로부터의 초대’를 주제로 긴장과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홀로그램을 통해 풀어내는 행사다.
이야기는 어둠이 내리면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HOTEL 207’이라는 낯선 이름으로부터 초대장이 날아오는데, 이를 받은 사람들은 ‘HOTEL 207’로 찾아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자들을 찾아냄으로써 평화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 방문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슈퍼스타K 4 준우승팀 ‘딕펑스’의 축하공연과 코스튬 콘테스트, 프로젝션 맵핑쇼, 댄스공연,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호러 버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기업 간 거래(B2B) 전시관 등이 있다.
축제 참관은 연령 제한이 없으나, 초등학생 이하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축제장 입장과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행사를 주관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더욱 강력하고 차별화된 스토리텔링형 호러 콘텐츠로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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