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잠잠했던 정용진 회장이 반년 만에 SNS를 재개했다.
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 사진이 올라와 있다. 사진은 추석 연휴 기간인 전날 게시된 것으로, 남성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 회장 본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만 올려 게시물의 의미나 SNS 활동 재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정 회장은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도록 설정했다.
정 회장이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84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정 회장은 앞서 활발한 SNS 활동으로 ‘용진이형’, ‘재계 인플루언서’ 등으로 불렸지만 지난 3월8일 회장직 취임 이후엔 SNS 활동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재계에선 정 회장이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경영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 회장은 2022년 SNS에 ‘멸공’이란 단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포함된 기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글에서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바꿔 다시 올린 뒤 “다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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