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던 한 야생 동물 전문가의 바지 안에 뱀이 들어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사건은 태국 부엥칸주의 한 학교에서 일어났다.
최근 야생 동물 전문가들이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다양한 종의 뱀을 보여주며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강당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신기하다는 듯 뱀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고 있었다.
한 남성이 뱀을 더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뱀의 꼬리를 잡고 제압하려고 한 순간, 뱀의 머리가 밑으로 향하더니 그대로 남성의 바지 안에 들어갔다.
뱀이 바지 안에서 남성을 물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남성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남성과 같이 온 전문가들이 이후 남성의 바지를 천천히 내려 침착하게 뱀을 빼냈다.
남성은 "전문가로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전문가라고 자만하지 않고 항상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