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과 아워홈 등 식품업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가족에게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 선수에게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고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 선수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2일 본사에서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씨를 초대해 축하 격려금과 6000만원 상당의 ‘셀렉스 프로핏’ 등 건강기능식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는 박태준이 2028년 LA 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귀국한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씨를 매일유업 본사로 초청해 축하격려금과 함께 약 6000만 원 상당의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 지원을 약속했다.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는 “박태준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매일유업이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태준이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와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아워홈은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 선수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반 선수의 어머니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 중이다.

이영열 부회장은 지난 5일 반 선수의 모친 이정선씨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정선 직원이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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