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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너지·스마트머신·첨단소재’ 3대축으로 개편…밥캣·로보틱스 합병

입력 : 2024-07-11 18:14:45 수정 : 2024-07-11 18: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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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클린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 및 첨단소재 3대 축으로 사업구조 재편한다. 

 

두산은 사업 시너지 극대화,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사업구조를 3대 부문으로 재편하고,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클린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과 두산퓨얼셀 등을 주축으로 한다.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수소터빈,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기존 지배구조에서 그룹의 중간지주 역할을 해오던 두산에너빌리티는 본연의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원자력, SMR,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1조2000억원가량 차입금 감축 효과가 발생해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스마트 머신 부문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소형 건설기계 시장, 협동로봇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로 시너지를 낸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로 있는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하고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 합병,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결정했다.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되는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 유럽 등에 보유한 강력한 네트워크와 파이낸싱 역량, 경영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산밥캣의 자동화 생산시설에 대한 협동로봇 제품 공급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인화·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게 되고, 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제품 개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가 중심이다. 반도체, 휴대전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자소재 생산 등을 하는 그룹 내 첨단소재 사업이 이 부문에 자리 잡게 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으는 것이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며 “이번 재편의 대상이 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모두 ‘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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