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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詩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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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랭보

“깃발은 불순한 풍경으로 향하고, 우리의 방언은 북소리를 덮는다.


중심부에 우리는 가장 냉소적인 매음을 양육할 것이다. 우리는 논리적인 반항들을 살육할 것이다.


후추 향 나는 흠뻑 젖은 나라들로 향하라! ― 가장 기괴한 산업적 혹은 군사적 개발에 봉사하라.


여기서, 어디서든, 헤어진다. 선의로 징집된 우리는 잔인한 철학을 갖출 것이다. 과학에는 무지하고, 안락에는 교활할 것이다. 진행 중인 세상에는 죽음뿐. 이것이 진정한 행진. 앞으로, 출발!”


-시집 ‘일류미네이션’(김종호 옮김, 엘도브) 수록

 

●아르튀르 랭보 약력


△프랑스 상징주의 시의 선구자. 1854년 프랑스 샤를빌 출생. 1870년 프랑스어로 된 첫 시 작품 ‘고아들의 새해 선물’ 발표.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일류미네이션’ 발표. 1891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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