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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백화점·대형마트 ‘추석 특수’ 기대해도 될까?

입력 : 2024-07-09 10:39:06 수정 : 2024-07-09 1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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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中플랫폼 공세 심화…규제 우려 등으로 악화

3분기 유통업계 체감경기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공식 베트남 하노이에 공식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매출이 2000억원, 누적 방문객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대형마트는 추석 특수 기대로 2분기보다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온라인쇼핑은 중국 온라인플랫폼 공세 심화와 규제 우려 등으로 악화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과 6대 광역시 소재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온라인쇼핑 등 5개 업태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RBSI는 82로 전분기(85) 대비 소폭 하락했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형마트(103)와 백화점(103)이 기준치(100)를 웃돌았고, 편의점(79→88), 슈퍼마켓(77→85)도 여전히 100을 밑돌긴 했지만 개선된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쇼핑(84→69)은 업태 중 유일하게 기대감을 낮췄다.

 

대형마트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자체적인 가격경쟁력 강화 노력과 추석 특수가 기대되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화점도 3분기 추석 대목과 주식‧가상화폐 등 자산가치가 상승세,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은 3분기가 아이스크림, 음료‧주류 등이 잘 팔리는 성수기인 데다 파리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쟁 심화로 점포당 매출 성장이 정체되는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슈퍼마켓은 높은 물가 탓에 내식용 식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소량 구매와 근거리 소비 확산, 당일 즉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감을 키웠다.

 

온라인쇼핑은 업태 중 유일하게 전망치가 하락했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공세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온라인플랫폼 규제에 대한 우려가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으로는 △비용 상승(31.6%) △시장경쟁 심화(17.8%) △중국 온라인플랫폼 공세 확대(16.4%) 등을 꼽았다.

 

고금리‧고물가에 대한 대응으로는 저가상품 및 PB상품 확대(32.6%), 판매가격 인하(13.4%) 등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었다. 판매가격 인상 요인 대응에는 '외부 인상분만큼 판매가격 인상'(36.2%)이 가장 많았고, '최대한 판매가격 인상 자제'(26.4%), '기존 가격 유지'(20.2%)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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