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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공개처형 지속 증가… 공포·억압 환경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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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9 08:21:26 수정 : 2024-07-09 0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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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공개 처형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 인권 단체들의 북한자유주간(7~13일) 행사와 관련, 매튜 밀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 체제는 강제 노동을 포함해 주민들을 착취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원을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을 진전시키는데 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AP뉴시스

성명은 또 “외국 언론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청소년을 포함한 공개 처형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북한에서) 공포와 억압의 환경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인권과 책임 문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모든 국가가 송환 금지 의무를 준수하고 북한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할 것을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학대를 강조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권과 책임 문제, 정보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미국은 탈북자들과 인권 운동가들의 끈기와 용기, 그리고 북한 정부의 손에 의해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지속해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 인권 개선에 있어 탈북자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생존자 중심의 책임 규명 접근법을 지지하고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0~1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도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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