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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좌초 위기 ‘위례신사선’ 재추진

입력 : 2024-06-12 02:02:29 수정 : 2024-06-12 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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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포기에 새 사업자 물색
선정 불발 땐 재정투자도 검토

서울 강남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민간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의 참여 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우선 추진화되 재정투자까지 고려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위례신사선 사업 관련 질의에 “민간투자사업 여건 악화로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지하철 3호선)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14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돼 추진됐다. 시는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이어 왔다.그러나 이후 자재 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했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사업 재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취한다. 우선 다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중 제3자 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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